난 이 책을 접하려고 할때 참으로 어패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으로 이책을 읽기 시작했다.일본의 대중문화에 대한 다큐멘터리요소가 강한 책이다. 일본 대중문화 여기까지 알면 된다 라는 제목을 유심히 한번 음미 해보라.분명 이렇게 해석이 되어질 것이다.일본문화 진리서라고 말이다.내가 황당함을 가지게 된것은 저자는 결코 일본인이 아닌 미국비평가이다.일본 비평가도 아닌 타국인이라니...참으로 의아할수 밖에 없는 제목이였다.하지만 결코 책을 덮고 난뒤의 초심은 한낱 물거품에 지나지 않는 기우였다.저자는 누구보다 일본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다큐멘터리 식으로 우리들에게 일본 대중문화의 현주소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었다.우리들은 흔히 일본에 대해서 말을 할때 그들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경쟁심리를 담고 있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 나오는 일본에 대한 말들은 그들의 지하철문화나 독서습관,예절에 대해 본을 받자는 동정적인 언급인 경우가 많다.
그러면 과연 우리는 일본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관광인에게 언제나 웃음짓는 친절한 일본인이나 경제 동물로서 교활한 일본인이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인의 모든 얼굴인가?가깝고도 먼나라 이것은 우리가 일본을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쓰는 표현이다.우리가 일본에 대해 감정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지리적으로 가깝지만 그들의 문화나 민족성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아주 일부분인 것 같다.저자의 독특한 서술 방식으로 일본문화의 실체를 밝혀 주고 있는..우리가 일본에 대해 보다 아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본다.영원한 앙숙(?)의 일본 문화 우리는 한번 되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것이다.대중문화라 하여 거창한 정의는 필요 없다.그야 말로 우리속에 비치는 모든 것들이 난 대중 문화 라고 본다.오랜 시간 동안 사회학자들과 인류학자들은 삶의 전체적인 방식으로소의 대중 문화의 내용에 관심을 보여왔다. 문화적 공간이 다른 공간들과 구별되는 일련의 활동들로 드러나면서 문화는 의미를 생산해 내는 모든 실천들과 그러한 실천들을 조직해내는 제도, 그러한 실천들을 행하고 받는 행위자라는 관점에서 정의될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난 지난 날의 일본 대중문화 수용에 대한 논쟁을 안떠올리수가 없었다.일본 대중 문화 개방은 단순히 대중 문화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예를 들면 십 수년전 만해도 우린 중국어를 TV 코미디에 단골로 써먹었다. 띵띵뚱땅한 소리가 우습게 들렸기 때문이다.어떤 나라가 정치적·군사적·경제적 힘으로 들어오면 반감이 든다.하지만 재미있는 영화, 감수성 있는 가요, 감동적인 방송으로 어떤 나라가 다가올 땐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나라에 대한 수많은 이미지가 좋아진다.그래서 일본 대중 문화가 온다는 의미는 단순한 문화만이 아닌 일본 그 자체가 온다는 얘기인 것이다.영화나 만화나 비디오 게임 같은 문화 소프트웨어 상품만을 우리는 의식해서는 안된다.일본의 모든 상품이 우리 상품 위에 올라설 위험이 상당히 높다. 한 두해도 아니고 전후 50여 년 동안의 일본 작품들이 한꺼번에 개방될 경우, 그 파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날 것이라고 나는 보았다.지금은 어떠한가?일본문화의 수용이 자유화가 된 지금 우리 나라 청소년을 한번 보면 좋을것이다.일본의 자살문화가 우리 나라 청소년의 자살신드롬을 일으켰다.참으로 유감스런 일이 아닐수 없다.저자는 일본문화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하기 위해 저술한 것이 아니다.이책으로 몰랐던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지식도 함양 시킬수 있었지만 참으로 일본 문화는 언제 한나라를 잠식하게 될지 모르는 위험한 시한 폭탄 이라고 절감한다.
대중 문화는‘사회’의 산물이라기 보다는‘산업’의 산물이다.물론 산업도 사회의 일부임에 틀림없으나, 대중 문화를 생산하는 산업의 행동 논리가 이 사회 성원들의 총체적인 반영은 아니라는 뜻이다. 때문에, 우리는 산업과 문화라는 시스템으로 일본 대중 문화를 보아야 하는 것이다.일본 대중 문화는‘산업’과‘문화’의 양측면에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대중 문화는 말 그대로 특정 소비층을 위한 문화가 아니다. 국가 산업이자 국민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적 형태이다. 또 대중 문화는 경제 발전 속도와 균등하게 성장하는 분야가 아니다. 정부와 기업들이 관여하는 산업이지만 문화 소비자의 역할이 크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분야이다.개인의 지원과 호응으로 짧은 시간에 급성장할 수 있는 것이 대중 문화이다.그렇기 때문에 열린 눈과 마음으로 다른 문화를 대할 수 있는 포용력과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태도를 취할 때 대중 문화는 풍요로운 문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일본에 대한 문화 수용에서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기를 바란다. 국경없는 지구촌시대를 맞아 모든 것이 개방되고 무한경쟁시대로 접어드는 상화에서 문화의 교류는 상호이해를 위한 필수조건일 수밖에 없다.일본의 문화 중양질의 것은 슬기롭게 받아들이고 소화해 우리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재료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사회 일부에 남아 있는 일본문화에 대한 감정적 거부감도 자제해야 하고 관련업계의 과열된 분위기도 억제해야 한다.일본은 패망의 어려움을 딛고 경제 대국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하지만 이제는 경제뿐만이 아닌 문화까지도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리려 노력하고 있다.구로자와 아키라와 같은 유명한 감독이 예술 영화계를 놀라게 하고 있고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미 아톰 의 데스카 오사무부터 이웃의 토토로 의 미야자키 하야오까지의 여러 애니메이터들이 전세계의 내니메이션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어느정도 몇 개의 문화에서는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우리나라에도 많은 영화 감독과 애니메이터들이 있다.그리고 그것들을 꿈꾸는 지망생들도 있을 것이 분명하다.이들에게는 세계에서 주목잗고 있는 작품들이 단지 일본에 대한 감정적 거부감이 있다면 무척 안타까울 것이다.한마디로 의연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본 문화에 대한 소개서. 스포츠, 영화, 텔레비전 등에 걸쳐 일본 대중문화를 철저히 분석하고 그 안에 담긴 일본 국민의 특성을 발견한다.
1. 대중문화일반
2. 만화
3. 애니메이션
4. TV
5. TV 드라마
6. 스포츠
7. 저널리즘
8. 영화
9. 엔터테인먼트
10. 대중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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